곽노정 SK하닉 사장 "AI 수요로 산업구조 재편, 협력사 상생 확대할 것"

서울 그래드 워커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반도체 아카데미 통한 심화 교육·금융 등 상생 프로그램 강화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SK하이닉스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은 "인공지능(AI) 수요가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반도체 산업 구조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동반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협력사와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철주 협의회장을 비롯한 89개 회원사 대표와 곽노정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곽 사장은 이날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양적·질적으로 성과를 거둔 것은 회원사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AI 수요는 일시적 기회가 아닌 산업의 표준이 됐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며 "다가올 AI 시대에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협의회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돕는다. 기존에 회사가 논의 주제를 설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협력사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주제를 직접 도출하도록 했다.

관심사가 비슷한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구성하면 회사가 활동을 지원해 당면 현안의 해법을 찾도록 돕는 방식이다.

또 '반도체 아카데미(Academy)'를 통한 임직원 심화 교육과 기술, 경영, 금융 등 다방면의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강유종 구매 부문장(부사장)은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준 회원사들과의 협력 관계가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은 "SK하이닉스가 회원사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AI 시대 주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서로 힘이 되는 관계로 성장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답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