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발행 규모 700억 확대
수요예측 1조 6150억 주문 확보…발행 규모 1500억→2200억으로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0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700억 원 늘리기로 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6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6150억 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모집액 대비 약 10배 수준의 수요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당초 1500억 원 규모로 계획했던 발행금액을 22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과 3년물 모두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며 각각 1000억 원, 1200억 원 규모로 발행이 확대됐다.
증액 발행에도 금리 조건은 최초 제시 대비 약 0.2~0.3%포인트(p)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종 발행 금리는 이번 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진행된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연간 매출 10조 8837억 원, 영업이익 2704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 경쟁력과 주요 완성차 고객 기반, 그룹 편입 이후 기대되는 재무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봤다.
한온시스템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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