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이익 57.2조 '755% 증가'…韓 기업 사상 최대(상보)
매출 133조 원·영업이익률 43%…모두 역대 최대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조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5.01%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대 실적인 2025년 4분기(20조 원)를 1분기 만에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43.01%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8.06% 증가한 133조 원으로 종전 최대 매출인 2025년 4분기(93조 원)를 갈아치웠다.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각각 117조 1336억 원, 38조 1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전통적인 IT 비수기인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반도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된 반면 유례 없는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양산 출하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탈환했고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도 급격히 늘렸다. 게다가 서버·PC·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범용 D램 역시 가격이 폭등하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CAPA·캐파)을 배경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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