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화도 가격 인상률 하향 조정… "단기 손실 감수"

"단기적 손실 감수하더라도 거래처 부담 낮추는 데 집중"
"시장 충격 최소화 방향으로 가격 정책 신중히 운영"

경기 안산 SP 삼화.(SP 삼화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페인트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SP 삼화가 인상률을 하향 조정했다. 누적된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을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SP 삼화는 주요 제품에 적용된 가격 인상률을 최대 절반 수준(20%→10%)으로 대폭 축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각 제품군의 특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인상 폭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거래처의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의 이윤보다 거래처와의 신뢰와 동행을 최우선으로 삼아 원가 상승분을 자체 흡수하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SP 삼화가 단기적인 수익성 방어보다는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유통 대리점 및 중소 거래처의 부담을 가중할 수 없다는 전사적인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

SP 삼화 관계자는 "특정 업체의 정책 변화에 따른 조정이 아닌,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거래처를 보호하기 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급망 다변화 등으로 원가 부담을 자체 흡수하고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운영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