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차량 5부제·사무실 전력 최소화…유류 절감 캠페인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 전시된 선박 모형. /뉴스1 DB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 전시된 선박 모형. /뉴스1 DB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해운협회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국내 유류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전 회원사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발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에너지 수급 안정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회는 우선 출퇴근 및 업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승용차 5부제'를 자율 도입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카풀을 병행해 유류 소비 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무 환경에서도 에너지 절감 조치를 병행한다. 점심시간 및 비사용 공간 소등 의무화, 퇴근 시 전원 차단 및 대기전력 최소화 등 일상에서 즉각 실천이 가능한 항목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인 에너지 절감 가이드라인과 국제 권고 기준을 종합 반영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민간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 노력이 확산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류 소비 절감,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 완화 및 공급망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창호 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산업은 국제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대표 산업으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동원해 에너지 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