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현대차와 손잡고 분사 스타트업 맞춤형 멘토링 나선다

현대차 제로원 분사 스타트업 9개사 대상 중장기 멘토링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가 11명 멘토, 맞춤형 자문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7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5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7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한경협중기센터)는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제로원 컴퍼니 빌더와 공동으로 2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한경협중기센터-현대차그룹 제로원 분사 스타트업 멘토링'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향후 6개월간 운영될 중장기 멘토링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으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경협경영자문단 자문위원과 9개 멘티 기업 대표이 참석해 첫 만남을 가졌다. 향후 멘토링의 구체적인 방향성과 추진계획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은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경험을 중소기업·(예비)창업기업에 전수해 경영애로 해소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2004년 7월 발족한 단체다. 현재 대기업 출신 임원과 전문가 2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자체 교육을 운영해 왔다. 분사 이후 직면하는 다양한 경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의 연계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협력 사업이 추진됐다.

한경협중기센터는 2022년과 2024년에 단발성 '멘토링 데이' 형태로 현대차그룹 제로원과 협력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멘토링의 실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6개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디폰, 에이치브이에스, 포엔 등 총 9개의 분사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대기업 임원 출신의 베테랑 전문가 11명이 멘토로 확정됐다. 자문위원들은 9월까지 월 1~2회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거나 밀착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협중기센터는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별 현안을 진단하고 경영전략, 기술·생산, 마케팅, 해외진출 등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센터장은 "이번 멘토링은 분사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창업 이후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