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880개 동물병원 연결된다…애니벳, AI 플랫폼 개설

태국 방콕서 '애니벳 스마트' 출시

태국 최초 반려동물 원격진료 앱(애니벳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애니벳이 동남아시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동물병원 운영 시스템 '애니벳 스마트(AnyVet Smar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니벳은 태국 방콕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수의테크스타트업이다.

2일 애니벳에 따르면 애니벳 스마트는 음성으로 진료 기록을 자동 작성하는 AI 스크리브, 엑스레이·초음파 영상을 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PACS 등 27개 모듈을 갖춘 시스템이다. 현장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약 20개 병원이 개설 전 사전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애니벳은 반려동물 식별용 마이크로칩을 병원에 직접 보급하는 방식으로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880여 개 동물병원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현재 11만 개 이상의 마이크로칩을 보급했다. 태국 민간 마이크로칩 레지스트리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니벳은 방콕에서 24시간 해피펫동물병원을 2곳 운영하고 있다. 전문 수의사 30여 명이 CT, 심장, 외과 등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태국 방콕은 지난 1월부터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등록을 의무화했다. 미등록 시 약 100만원의 벌금이 2027년부터 부과된다. 약 41만 마리의 즉시 등록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피펫동물병원에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할 수 있다.

정채호 애니벳 대표는 "현재 한국의 보험, 제약, 펫푸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며 "880개 동물병원 네트워크는 한국 기업이 동남아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할 때 즉각적인 유통 채널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에 있어 현지 수의사 네트워크가 핵심인데 이를 디지털로 연결한 곳은 애니벳뿐"이라며 "올해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해피펫]

AnyVet Smart PIMS 화면(애니벳 제공) ⓒ 뉴스1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