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4~5월 국제선 4개 노선 감편…LCC發 감편 FSC로 확산
인천~프놈펜·창춘·하얼빈·옌지 노선서 총 18편 비운항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5월 국제선 4개 노선의 운항 편수를 5%가량 줄이기로 했다. 앞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같은 사유로 국제선 운항을 축소했지만, 대형항공사(FSC)에서 감편 계획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다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5월 △인천~프놈펜(캄보디아) △인천~창춘(중국) △인천~하얼빈(중국) △인천~옌지(중국) 등 국제선 4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총 14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노선별로 △인천~프놈펜 주 7회 △인천~창춘 주 9회 △인천~하얼빈 주 7회 △인천~옌지 주 8회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이번 취소 결정으로 2개월간 4개 노선의 운항 편수는 현행 대비 약 5% 감소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동 정세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라 부득이 일부 노선에서 운항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면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감편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알림톡과 문자, 이메일을 통해 인접 일자 대체 항공편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취소 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국적 FSC가 감편을 발표한 건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이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오는 4~6월 청주~이바라키·나리타·클락·울란바토르 등 4개 노선에 대해, 에어부산(298690)은 4월 부산~다낭·세부·괌 등 3개 노선에 대해, 에어프레미아는 4~5월 인천~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LA)과 5월 인천~워싱턴·방콕 등 4개 노선에 대해, 진에어는 4월 인천~괌·클락·나트랑 노선과 부산~세부 등 4개 노선에 대해 일부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모두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달 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중동발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국제 항공유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20일) 세계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97달러로 전주 대비 1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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