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글로벌 사업 재편 속 한미 조선 협력 모색"

정기 주총…"자회사 통합 시너지로 성장 가속"

HD한국조선해양 CI.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와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이사회 의장은 31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사업 재편과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미래 수익성을 더욱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싱가포르 법인 출범을 통해 해외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베트남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통해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필리핀 수빅 조선소와 관련 "운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유지·보수·정비(MRO)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조선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전략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통한 조선 부문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생산, 영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중·대형 조선 부문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함정 및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도 역량을 결집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디지털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암모니아 추진, 소형모듈원자로(SMR), 전기추진, 수소 등 차세대 기술 고도화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설계·생산·품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의장은 "기술 혁신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또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