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非중국 기업 최초 방산용 희토류 연내 양산

올해 방산용·내년 로봇·해상풍력·EV용으로 확대
싱가포르 라이너스와 협력…'희토류 고속도로' 본격화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 주요 관계자들이 희토류 공급망 구축 관련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와 싱가포르에서 협약식을 갖고 희토류 원료 공급 및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라이너스의 원료 공급, LS에코에너지의 금속화, LS전선의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된다. 현재 비중국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양사는 특정 국가에 편중된 희토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돌입한다. 올 하반기 우주항공과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로봇과 전기차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는 원료 확보만큼이나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원료 확보와 금속화를 동시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방산용 사마륨과 로봇·해상풍력용 NdPr 등 연간 약 2500톤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