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최고가 지정 후 이틀째 기름값 상승…전국 휘발유 1856원·서울 1897원

전국 경유값 1849.96원…전날比 휘발유 16.91원·경유 15.40원↑
서울 최고가 휘발유 2498원·경유 2279원…국제가 상승률 반영

2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2026.3.27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차 최고가격제(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제) 시행 둘째 날인 28일 전국 평균 기름값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55.70원으로 전날 대비 16.91원 상승했다. 경유는 전날보다 15.40원 오른 1849.96원이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두 자릿수 올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96.60원으로 전날 대비 31.02원 급등했다. 최고가는 2498원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서울 경유 가격은 1877.22원으로 전날 대비 23.70원 상승했다. 최고가는 2279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 적용과 유류세 인하 등 유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기름값은 상승 전환해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고가격이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도매가)의 상한선을 뜻한다. 일선 주유소는 공급가에 마진을 붙여 판매가격을 정한다.

이번 2차 최고가격은 2주 전의 1차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조정됐다. 1차 최고가격이 적용된 기간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을 곱한 값에 제세금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최근 급등하는 국제가격 상승률이 반영되면서 국내 기름값도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기준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전날 대비 9.10원 오른 122.14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란 사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16일 만인 지난 26일 상승 전환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