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11개 상장사 ‘사외이사 의장 체제’ 전환 완료
㈜LG 이사회, 박종수 사외이사 이사회의장 선임 안건 의결
제64기 정기 주총서 재무제표 승인·정관 변경 등 6개 안건 의결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이사회가 박종수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안건을 의결하면서 LG 11개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사외이사 출신 의장 선임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기업 지배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LG 이사회는 26일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종수 의장은 2022년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역임한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로 2023년부터 ㈜LG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와 ESG위원회 등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LG를 비롯해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그룹 내 11개 상장사가 모두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맡기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 중 LG전자와 LG이노텍(011070), LG화학 등 3개 사는 여성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아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제64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정관 변경을 통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했으며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강화와 분리선출 인원 상향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사외이사 명칭도 '독립이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도 확정됐다. ㈜LG는 보통주 1주당 2100원, 우선주 1주당 2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실시한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보통주 3100원·우선주 3150원)이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인사 부문에서는 김환수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박종수 교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분리 선임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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