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어프레미아 4~5월 LA노선 26편 비운항…항공유 상승 여파

4~5월 인천~호놀룰루 6편 비운항
에어로케이·에어부산 이어 세번째 감편

에어프레미아 B787-9 항공기(자료사진. 에어프레미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4~5월 인천과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는 노선에서 총 26개 항공편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자 6주간 LA 노선 운항 편수를 약 30% 감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0일 오후 10시 5분 인천에서 LA로 출발하는 항공편(YP103)을 시작으로 5월 31일 오후 11시(현지시각) LA에서 인천으로 복귀하는 항공편(YP104)까지 6주간 총 26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부터 주간 편 주 7회(월·화·수·목·금·토·일)와 야간 편 주 4회(월∙수∙금·일) 등 인천발 LA행 항공편을 주 11회 운항해 왔다. 여기에 복귀편에 해당하는 LA발 인천행 항공편(주 11회)까지 합할 경우 두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수는 주 22회에 달한다.

6주간 26개 항공편을 비운항 조치함에 따라 해당 기간 인천~LA에서 총 88편 운항할 예정이던 항공편 수는 62편으로 약 30% 가까이 감소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국제 항공유가 급등한 데 따라 LA 노선 내 사업 계획이 일부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날짜에 예약한 승객들은 항공권 날짜를 변경하거나 환불 수수료 없이 항공권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희망하는 날짜에 남은 좌석이 있는 경우에만 변경이 가능하며 기존 일정 기준으로 7일 이내에 변경해야 1회 무료 변경이 가능하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3일에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5월 인천과 호놀룰루를 오가는 6개 항공편을 비운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인천발 호놀룰루행 항공편은 주 4회(월·수·금·토) 운항해 왔다. 여기에 복귀편까지 포함하면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주 8회 운항하는 구조다. 5주간 40편 예정된 운항 편수는 이번 비운항 조치에 따라 34편으로 약 15% 감소하게 됐다.

지난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분쟁 이후 지금까지 국제선 운항편을 줄인 국적 항공사는 에어부산, 에어로케이에 이어 에어프레미아가 세 번째다. 에어로케이는 4~6월 사이 청주발 이바라키·나리타·클락·울란바토르 등 4개 노선에 대해, 에어부산은 4월 부산~다낭·세부·괌 등 3개 노선에 대해 일부 비운항 계획을 공지했다.

4~5월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내 26개 항공편의 비운항 조치를 알리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 공지(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 갈무리). 2026.3.25.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