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819.27원·경유 1816.05원' 하락폭 1원 미만…"추가 인하 필요"
전날보다 휘발유 0.39원·경유 0.21원 하락
소비자단체 "휘발유 26.8원·경유 63.3원 추가 인하 필요"
- 원태성 기자,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황진중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3일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 폭은 1원대 미만으로 줄었다. 일각에선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한 후 10일 동안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대체로 낮아졌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19.27원으로 전날 대비 0.39원 내렸다. 경유는 L당 1816.05원으로 전날보다 0.21원 떨어졌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는 L당 1849원, 경유는 L당 1837원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전으로 휘발유는 L당 1800원, 경유는 179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 10일 각각 1907원, 1932원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점차 줄고 있다.
이에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정유사 공급 가격을 고려할 때 기름값이 더 하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이날 "최고 가격제 고시 10일째인 지난 22일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최고 가격 고시 전인 3월 12일 대비 리터(L)당 평균 79.2원, 경유 가격은 L당 102.7원 하락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10일 동안 주유소 기름값이 크게 인상된 점을 지적하며 "정유사 공급가격을 고려하면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평균 26.8원, 경유는 63.3원 더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준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날 대비 3.75% 하락한 134.0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유와 함께 3대 기준유로 꼽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2.74% 상승한 94.44달러, 브렌트유는 2.51% 상승한 108.9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실제 반영되기까지는 대개 2주에서 3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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