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亞 최대 브레이크벌크 전시 참가…글로벌 공략

상용차·중장비 제조사 대상…사업 다각화 박차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 19~20일 열린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orld Breakbulk Expo, WBX) 2026'에서 현대글로비스 홍보 부스에 참관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아시아 최대 브레이크벌크(중량화물)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화주 공략과 해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9~20일 열린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orld Breakbulk Expo·WBX) 2026'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건설장비, 산업기계, 프로젝트 설비 등 컨테이너 적재가 어려운 대형·중량 화물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과 벌크선 등 대규모 선대를 기반으로 한 해상 운송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 수행 경험을 소개하며 잠재 고객사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5년 말 기준 자동차선 98척, 벌크선 25척을 운영하며 화물 특성에 맞춘 다양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상용차 및 중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High & Heavy' 화물 운송 역량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중국은 글로벌 건설장비 및 산업기계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관련 물동량이 증가하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대형 장비 운송 수요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물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개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종단 간(End-to-End) 물류 설루션을 강조하며 원스톱 서비스 경쟁력을 부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화물 및 특수화물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보다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하며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브레이크벌크 화물 운송에서도 최적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화주와 협력을 확대해 종합 물류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