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마리타임,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MSC와 공동 경영 추진

장금상선의 퍼시픽 캐리어(인천항만공사 제공)2022.6.1 ⓒ 뉴스1 박아론 기자
장금상선의 퍼시픽 캐리어(인천항만공사 제공)2022.6.1 ⓒ 뉴스1 박아론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장금마리타임이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와 손잡고 원유 운송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키프로스 공시를 통해 MSC 그룹 산하 SAS가 장금마리타임 지분 절반을 인수하고, 기존 최대 주주와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장금상선도 이런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현재 시장 지배력 및 독과점 문제 등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의 아들인 정가현 부회장이 이끄는 장금마리타임은 최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대거 확보하며 탱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월 말 최소 6척의 VLCC를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켰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석유회사들에 용선료(선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빌려 운항·운송에 이용하는 대가)를 받으며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MSC의 이번 투자가 컨테이너 해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운송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