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820.38원·경유 1817.68원' 10일 연속 ↓…내림폭 1원대로 완만

전날보다 휘발유 1.67원·경유 1.78원 하락

2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주유기가 걸려있다. 정부가 기름값 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일주일째를 맞았으나 치솟은 기름값에 비해 인하 폭은 좁아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지역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853.22원으로 집계,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35원 안팎 내렸지만 중동 전쟁 초기인 이달 1일 1751.75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101.47원 높은 수준이다. 2026.3.20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0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2원대였던 내림 폭은 1원대로 줄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820.38원으로 전날 대비 1.67원 하락했다. 경유는 L당 1817.68원으로 전날보다 1.78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 10일 각각 1907원, 1932원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후 10일 연속 하락 중이다. 다만 낙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는 L당 1849.26원, 경유는 L당 1839.24원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전으로 휘발유는 L당 1800원, 경유는 1796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날 대비 1.4% 상승한 137.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유와 함께 3대 기준유로 꼽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1.11% 하락한 94.44달러, 브렌트유는 0.02% 하락한 103.76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실제 반영되기까지는 대개 2주에서 3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