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0년 만에 희망퇴직 시행…석화·배터리 불황에 운영 효율화

재직 1년 미만 제외 전직원 대상…연봉 50% 위로금 지급

SKC의 동박전문 자회사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자료사진. SKC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SK그룹의 화학·소재 전문 기업 SKC(011790)가 10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불황이 길어지자 인력 감축을 통한 운영 효율화에 착수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재직 1년 미만 입사자를 제외한 전 직원(2025년 이전 입사자)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연봉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SKC가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석유화학 산업 불황에 따라 SKC는 지난해 30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SKC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확보된 역량과 자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같은 그룹사이자 배터리 제조사인 SK온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25년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SK온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는건 지난 2024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SK온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9319억 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