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닷새째 휘발유·경유 '역전' 정상화…기름값 하락 지속
16일 휘발유 1836.54원·경유 1836.23원…이틀째 한 자릿수 하락
휘발유·경유 '역전' 10일만 정상화…국제유가 여전히 급등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닷새 째인 16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 아래로 내려가며 '역전 현상'이 정상화됐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L당 1836.54원으로 전날보다 3.55원 하락했다. 경유는 L당 1836.23원으로 전날 대비 4.94원 떨어졌다.
석유 최고 가격제 도입(13일 오전 0시) 전과 비교하면 닷새 만에 휘발유는 L당 1898.78원(12일)에서 62.24원 내렸다. 경유는 1918.97원(12일)에서 72.74원 떨어졌다. 하락 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 6일(휘발유 1871.82원, 경유 1887.33원)부터 이어져 온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게 팔리는 '가격 역전' 현상은 정상화됐다.
경유가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은 2023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다만 10일 L당 1931.62원으로 고점을 찍은 경유는 연일 휘발유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이날 10일 만에 정상화됐다. 이는 석유 최고 가격제 공급가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낮게 책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가가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는 전날보다 2.06원 내린 1862.70원, 경유는 전날 대비 1.40원 하락한 1851.43원이다.
정부가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정유사 공급가를 억제하고 있지만,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9달러 오른 127.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4달러 상승한 128.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0.7달러 오른 179.7달러로 집계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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