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뭄바이 공조전시회 참가…'국민 브랜드' 도약 속도
'메이크 인 인디아' 전략…종합 공조 설루션 선봬
컴프레서 신제품, 현지 특화 내구성·고효율 '강점'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부품 설루션을 앞세워 '인도 국민 브랜드' 도약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현지 가전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기존 에어컨 및 공조 제품 전시존 외에 처음으로 부품 설루션 전용 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기업 간 거래(B2B)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한 컴프레서 신제품은 뛰어난 부품 내구성, 고효율, 탁월한 냉방 및 냉장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 불안정한 현지 전력 공급망과 혹독한 기후 특성, 강화되고 있는 현지 당국의 에너지 효율 규제 등을 고려한 조치다.
냉장·냉동용 컴프레서 신제품은 작동 중 정전으로 인한 급정지 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했고 고효율·소형화 설계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는 동시에 크기를 기존 대비 10% 이상 줄여 냉장 공간을 더 키웠다.
LG전자는 인도 가정용 에어컨에 탑재되는 1~2RT(냉동 톤) 제품부터 상업용 에어컨에 주로 쓰이는 27RT 제품까지 폭넓은 컴프레서 라인업도 공개했다.
컴프레서 라인업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췄고, 상업용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규제 대응력도 높였다.
인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HVAC 설루션도 선보였다. 혹서부터 혹한까지 다양한 인도의 기후대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멀티브이 5(Muliti V 5)'가 대표적이다. 독자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의 3단 압축기술과 냉난방 운전 시 최적의 냉매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지난해 인도법인을 상장하면서 밝힌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이번 신제품을 비롯한 인도향 주요 부품 라인업 역시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했다.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이어 스리시티(Sri City)에 3번째 생산 기지를 올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한층 확대될 생산 역량은 현지 맞춤형 B2B 부품은 물론, '에센셜 시리즈(Essential Series)'를 비롯한 인도 특화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홍주 인도 LG전자 대표는 "인도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 부품 설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B2B 분야에서도 국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억 5000만 달러였고 올해부터 연평균 15% 성장, 2034년에는 약 215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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