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사, 이탈리아 선급과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 개발

신규 건조 선박부터 레트로핏 시장까지 겨냥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은 이탈리아 선급 기관 RINA 한국지사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파워이스템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파워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엔진(082740)은 이탈리아 선급 기관 리나(RINA)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해상 탈탄소 흐름에 대응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 선박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 건조 선박뿐만 아니라 기존 선박을 친환경 방식으로 개조하는 레트로핏 시장까지 겨냥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프로젝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을 총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엔진의 추진 엔진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축적한 에너지 기술을 해양용 ESS로 이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을 활용해 엔진과 전력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연료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리나는 국제 해상 규제와 인증 기준을 검토하고, 글로벌 페리 산업 동향을 분석해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RINA와 협력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