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 지난해 매출 2241억 '사상 최대'…북미 확대 속도

미국 시장 아마존 채널 매출 가파르게 성장
공격적인 투자·글로벌 시장 개척 비용 증가…영업익 감소

아이패밀리에스씨 로고.(아이패밀리에스씨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2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이는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화장품·웨딩·리빙 사업부별 오프라인 매장 론칭 및 신규 기초화장품 브랜드 출시 등 소비자 접점 강화에 주력했으며, 특히 미국 등 신규 시장 확장에 따른 마케팅비와 물류 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독보적이었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 127%, 유럽 320%, 중동 250% 등 주요 전략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4분기 실적 또한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 증가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결과, 아마존 채널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며 "올해는 미국 내 600개 이상의 매장 진출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시장 역시 지난 3월 '메가와리' 행사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며 "4월에는 앰배서더 '원희'와 함께하는 일본 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현지 팬덤과 성장세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의 국제몰 직영화 준비를 마쳤고, 지난해부터 거래처를 늘려온 유럽 시장도 2분기 이후 성과가 기대된다"며 "미국 매출 성장에 따른 물류비 효율화, 마케팅 구조 개편, 올리브영 직영화, 생산원가 절감 등이 하반기부터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