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타고 화장품 패키징 산업도 주목"…펌텍코리아, 성장 가능성 [줌인e종목]

KB증권 "패키징, 화장품 브랜드 아이덴티티 좌우"
4공장 가동·6공장 준공 예정…생산능력 30% 확대

(펌텍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뷰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 패키징 업체 펌텍코리아(KOSDAQ 251970)가 '숨은 조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용기가 단순한 포장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마케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펌텍코리아는 고유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펌프튜브, 에어리스콤팩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K-뷰티만의 차별화 요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조립 전문 기업으로 진공 용기와 펌프, 플라스틱, 튜브 등 다양한 화장품 패키징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산업 성장과 함께 발전해 온 기업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펌텍코리아가 K-뷰티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K-뷰티 시장에서는 인디 브랜드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이들 브랜드가 제품 개발을 ODM 기업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패키징이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패키징은 K-뷰티 골드러시 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제품 용기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펌텍코리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패키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허와 실용신안권 206건, 디자인권 314건 등 50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펌프튜브, 에어리스 콤팩트, 오토 드로퍼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펌텍코리아는 최근 4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6공장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4공장 가동을 통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사출 설비를 재배치하고 생산·물류 효율을 높여 전체 생산능력을 약 30% 확대할 계획이다.

6공장 일부 시설은 제약·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클린룸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러한 생산능력 확대와 K-뷰티 산업 성장세가 맞물리며 펌텍코리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펌텍코리아의 2026년 매출액을 4502억 원, 영업이익은 677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9.8%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2025년 하반기 대미 관세 영향으로 위축됐던 수주의 정상화와 4공장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