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상반기 16조 규모 자사주 8700만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박차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2026.1.8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3차 상법 개정으로 기업의 자기주식(자사주) 소각이 의무화한 데에 올해 상반기 중 자기주식(자사주) 8700만주를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 기준 변경에 따른 자사주 처리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말 기준 1억 543만 주의 자사주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8700만 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는 10일 종가 기준으로 약 16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2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차 매입한 3조 원 어치 자사주를 전량 소각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성과 인센티브(OPI)를 0~50% 범위 내에서 10% 단위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2024년에는 임원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했다. 2025년부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보상을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419만592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516만 210명 대비 18.7% 감소했다. 삼성전자 총발행주식 59억 1963만 주 중 소액주주의 소유 비중은 66.04%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