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동반성장펀드 700억→1500억 확대…R&D에도 2천억 투입
상생협력 담당 조직 신설해 집중 관리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동반성장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협력사의 부품 국산화와 미래 첨단 무기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진 전략은 협력사 금융지원을 늘리고, 기술 자립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고안해 국내 방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해외 사업 신규 수주 시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상생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부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계약이 체결될 경우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분을 협력사에 환원하고 장기 거래 시 수주 물량도 보장하는 방식이다.
협력사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700억원 규모였던 동반성장펀드를 1500억원으로 늘려 협력사에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신한은행과 상생금융 협약을 맺어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대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된다. 현대로템은 협력사의 부품 국산화와 성능 개선, 차세대 유무인 지상무기 플랫폼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2년간 총 2000억원의 R&D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임직원 교육 확대와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보안 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과 인력 보호에도 나선다. 또 구매본부 직속 상생협력 조직을 신설해 협력사 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방산의 경쟁력은 협력사와의 상생에서 나온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