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화물 운송에 IoT 도입…품질관리 고도화

운송 구간별 온·습도, 외부 충격 발생 빈도 등 수집

현대글로비스가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가 전용 플랫폼으로 전송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습도 변화와 외부 충격 등 데이터를 수집해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을 해외로 운송하는 과정에 IoT 기기를 1년간 도입해 운송 환경 데이터를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워딩 방식으로 국내에서 북미·유럽·동남아 등 완성차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까지 자동차 부품을 운송하고 있다.

KD 화물은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이 많아 운송 중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IoT 기기를 활용하면 화물의 실시간 위치뿐 아니라 구간별 온도와 습도, 외부 충격의 빈도와 강도, 화물 기울기와 조도 등 운송 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즉각 대응도 가능하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전용 플랫폼에 축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분석해 충격이 반복되는 구간이나 온·습도 변화가 큰 시기 등 화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배터리와 냉동·냉장 화물 등 취급 안정성이 중요한 프로젝트 화물과 신규 운송 구간에도 IoT 기반 모니터링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데이터 기반 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송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