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작년 영업익 2058억…전년比 2.7%↓

"美 관세 부과로 인한 세아제강 실적 부진 등 영향"

(세아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세아제강지주(00303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596억원·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7억8000만원으로 16.5% 줄었다.

회사 측은 내수 경기 부진과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국내 사업부문(세아제강) 실적이 부진했지만 해외 사업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법인(SSA, SSUSA)의 비축 재고를 활용한 관세 대응과 유정용 강관 가격 회복, 해외 프로젝트(아랍에미리트(UAE) 웨스트 투 이스트 파이프라인) 매출 반영 등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반면 핵심 자회사인 세아제강(306200) 별도 기준 실적은 악화됐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721억원으로 전년보다 2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74.3% 줄었다.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위축과 보호무역 확산에 따른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이 판매량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시장 불확실성에도 올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유정용 및 송유관용 강관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전력망 확충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중경 사이즈(16~24인치) 이상 배관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상풍력, 탄소포집·저장(CCUS),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고부가가치 강관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