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구시와 한국형 AI 팩토리 확산 맞손

5일 대구시·대구TP·엘앤에프와 ABB사업 MOU 체결
엘앤에프 구지 공장서 실증 완료…국내 표준 추진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TP), 엘앤에프와 함께 ’파워풀 ABB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이유미 LS일렉트릭 자동화시스템사업부장(상무), 강대익 대구테크노파트 AX산업본부장, 류동현 대구광역시 ABB산업과장, 이영찬 엘앤에프 정보보안부문장(상무)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대구시와 ABB(AI·Big Data·Block Chain;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기반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대구 지역 제조기업에 적용하고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TP), 엘앤에프와 함께 '파워풀 ABB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과 대구광역시는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의 지역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대구 지역 중견·중소 기업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제조 현장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대구시를 시작으로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전국 제조기업으로 확산해 국내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파워풀 ABB 사업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사업이다.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지난 2024년부터 2년간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플랫폼을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 구지 공장에서 실증했다.

LS일렉트릭은 세계등대공장을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해 ABB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 표준을 정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실증을 완료한 엘앤에프 구지 공장은 공장 내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에 저장·관리하고 AI가 이를 학습·분석해 생산 설비와 공정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자율형 공장으로 재탄생했다.

LS일렉트릭은 생산효율 48% 향상을 목표로 설비가 멈추기 전 진동을 감지해 수명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시스템, 물리적 검사 없이 데이터만으로 품질을 예측하는 가상계측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실시간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데이터 표준에 따라 탄소배출 정보를 해외 고객사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국제 인증(Catena-X)도 확보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위·변조하기 어렵게 기록,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도 강화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피지컬 AI 등 AX(AI 전환)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시대에 한국형 AI 공장 플랫폼 확산에 대구시와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