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해외 매출 성장세…글로벌 공급망 실적 변수 [줌인e종목]
유진證 "지난해 해외 사업부문 매출 비중 22.8%, 성장세 긍정적"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215000)이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골프존의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인다"며 "향후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의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11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3.7% 감소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실적에서도 긍정적인 점은 해외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22.8%로 처음 20%대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투비젼NX 제품 수요 증가로 미국 등 해외 사업 부문이 26.4%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투비젼NX는 골프존의 차세대 스크린골프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골프존도 글로벌 스크린골프 시장 확대에 맞춰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해외 매장 확대와 장비 판매 증가가 맞물리며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골프존은 최근 해외 직영 매장과 파트너 매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4년 9월 톈진에 시티 골프 1호점을 열었고, 지난해 6월 연길에 2호점을 오픈했다. 중국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올해 4~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골프협회(USGA)와 협력해 US오픈과 US여자오픈 공식 인도어 골프 시뮬레이터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에는 세계 최대 골프 박람회인 미국 PGA 쇼에 '시티 골프' 부스를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박 연구원은 골프존의 올해 실적으로 연간 매출액 4866억 원, 영업이익 754억 원을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 사업 부문 매출 비중 역시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스크린골프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라며 "해외 매장 확대가 이어질 경우 골프존의 글로벌 매출 비중도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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