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고 종양 생긴 고양이…"아이스니들링 적용 엑소좀으로 치료"
이형준 FM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 강의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이 화상을 입거나 종양 제거 등 피부병을 치료할 때 세포외 소포체의 일종인 엑소좀이 도움이 된다는 증례(질병 치료 사례)가 공개됐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는 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2026 KSFM 컨퍼런스(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형준 FM동물메디컬센터 고양점 외과 과장은 '외과영역에서의 아이스니들링을 통한 엑소좀의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형준 과장은 엑소좀의 정의부터 줄기세포와의 차이점, 관련 논문, 난치성 피부질환과 탈모 등을 치료할 때 적용방법 등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엑소좀은 단순히 세포의 부산물이 아니라 치료 효과를 내게 하는 주요 단위로 인식되고 있다"며 엑소좀 제제와 아이스니들링 의료기기를 결합한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강의에 소개된 벳이즈는 아이스니들링 기술을 이용해 통증 없이 약물의 흡수를 극대화해 주는 동물용 급속 냉각 의료기기다. 이 기기에 엑소좀과 같은 제제를 투입해 치료를 할 때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제를 급속 냉동으로 분사하는 방식을 통해 통증 없이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형준 과장은 "앞다리 피부가 괴사된 고양이가 본원에 내원해 아이스니들링 방식을 적용한 엑소좀 치료를 했다"며 2주 정도 치료한 결과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고양이의 치료 사례를 언급하며 "어깨뼈에 종괴가 생겨 조직검사를 한 결과 악성종양이 확인돼 치료 시 엑소좀과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형준 과장은 "엑소좀 치료는 줄기세포를 대체할 정도로 효능이 좋고 항염증 작용, 조직재생 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소좀 치료를 할 때 아이스니들링 기기를 보조적 수단으로 적용하면 더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새로운 치료방법이 반려묘의 통증을 줄이고 보호자와 건강한 삶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기기 벳이즈, 면역 항암 보조치료제 박스루킨 등을 선보였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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