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출근 3주 만에 뒤늦은 취임식

과천 경마공원 이전 계획 둘러싸고 노조와 갈등

한국마사회 우희종 신임회장. (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의 새 수장이 된 우희종 회장이 출근 3주 만에 취임식을 가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대강당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우 회장의 취임식은 다소 늦어졌다. 최근 과천 경마공원 이전 계획을 둘러싸고 노조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하고 수도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6만여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는 과천 경마공원(한국마사회)과 국군방첩사령부 일대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2030년까지 현 부지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구체적인 이전 대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조는 우 회장에게 '서울경마공원 이전계획 철회 탄원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초기에는 회장이 서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갈등이 이어졌으나, 마사회에 따르면 우 회장은 최근 해당 탄원서에 서명했고 25일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다.

다만 노조는 여전히 이전 계획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마사회와 노조 간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