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업계 최초 '화면 밝기 유지율 100%' 검증
글로벌 인증전문기업 UL솔루션즈 검증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육안으로 볼 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유독 밝고 선명해 보이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전문기업 UL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대형 OLED 패널 전 제품의 휘도(화면 밝기) 유지율이 100%라는 성능 우수성 검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휘도 유지율이란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바탕으로 콘텐츠 재현력이 얼만큼 우수한지를 백분율로 평가하는 측정법이다. 화면 정중앙 중심으로 테스트 기준 면적을 전체 화면의 △10%(10분의 1) △1.1%(1000분의 11) △0.5%(1000분의 5) △0.2%(1000분의 2)까지 4단계로 설정하고 이들 면적의 휘도를 측정해 각 휘도값이 변화하지 않고 유지하는지를 백분율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55인치 TV의 경우 테스트 기준 면적을 17인치 노트북 화면(38x22㎝), 스마트폰(13x7㎝), 명함(8x4㎝), 엄지손가락 두 마디(5x3㎝) 크기로 줄여 나가며 측정한다.
테스트 결과 화면 밝기를 측정한 최대값과 최소값이 변화 없이 똑같이 유지되면 휘도 유지율이 100%가 되는 셈이다.
반대로 값이 낮아질수록 한 화면에서도 위치에 따라서 빛의 세기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같은 색이라도 광원 위치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테스트 기준 면적이 줄어들어도 밝기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며 휘도 유지율 100%를 달성했다. 반면 LCD 계열의 패널은 테스트 기준 면적이 줄어들수록 어두워지며 최대 83%에서 최저 43%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광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OLED 패널은 약 0.10mm2에 불과한 픽셀 단위로 빛을 내기 때문에 테스트 기준 면적을 줄여도 밝기를 유지하면서 자연의 색을 구현한다. 원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LCD 계열 중 가장 최근 출시한 RGB mini LED 패널은 OLED 패널의 픽셀보다 16만~83만 배 큰 백라이트 블록에 의존해 자연의 색을 구현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광원이 되는 백라이트 블록의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속성 때문에 색 경계를 뚜렷하게 구별해주지 못해 색 표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명암 대비가 큰 이미지에서 어두운 경계가 하얗게 번져 보이는 헤일로 현상(Halo effect)도 발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토대로 대형 OLED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TV 패널 신제품은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했다.
최대 휘도 4500니트(nit, 촛불 하나의 밝기)를 구현하면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분산시켜주는 기술도 탑재해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을 달성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밝혀냈다"며 "휘도 유지율 100%를 유지하는 OLED의 픽셀 디밍 기술이 인공지능(AI) 시대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을 고객에게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보다 명확히 설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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