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페수종 진단방법 공유한 KAHA…새로운 학술 모델도 제시

콘퍼런스 전시장서 내과 패널 라운딩 진행

한국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 전시장 내에서 '폐수종 감별'을 주제로 내과 패널 라운딩이 진행됐다. 박정훈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왼쪽부터), 송우진 시그니쳐동물의료센터 원장, 김예원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 윤학영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 뉴스1

(인천=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KAHA 콘퍼런스)에서 반려동물 진료 현장의 대표적 난제로 꼽히는 '폐수종 감별'을 주제로 한 내과 패널 라운딩이 전시장 한가운데서 열렸다.

23일 한국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패널 라운딩은 '웻렁(Wet Lung)의 두 얼굴'이 주제였다. 심장 질환으로 발생하는 폐수종과 그 외 원인으로 발생하는 폐수종을 구별하는 임상적 접근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의계에 따르면 폐수종은 폐 안에 액체가 차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심장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심인성 폐수종'과 외상·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비심인성 폐수종'으로 나뉜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

이번 토론에는 윤학영 전북대학교 교수,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 김예원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 송우진 시그니쳐동물의료센터 원장 등 내과·영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학술편찬위원장인 박정훈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이 맡았다.

패널들은 영상검사를 통한 감별 포인트,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하는 판단 기준, 고양이 폐수종 증례 등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진료 노하우를 제시했다. 특히 교과서적 이론을 넘어 실제 진료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이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션은 기존 강의실이 아닌 전시장 내에서 진행된 점도 특징이다. 학술 프로그램과 산업 전시가 한 공간에서 함께 운영되면서 참가자들은 최신 의료 장비와 산업 동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전문가 토론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관계자는 "이번 카하 컨퍼런스는 기존 강의 중심 학술대회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토론과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학술 프로그램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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