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의장 사재 투입에 '자사주 소각'까지…코웨이, 주주 환원 집중

방준혁 의장, 보유 주식 늘려 주가 변동 리스크 주주와 공유
배당 동시에 자사주 소각…주당순이익 확대 효과 전망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코웨이(021240)가 최고 수장의 자사주 매입과 대규모 주주 환원책을 동시에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와 실질적인 자본 환원 정책이 시너지를 내며 주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11일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약 1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을 통해 방 의장의 지분율은 약 0.16%p 상승할 전망이다.

코웨이는 "이번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 표명의 일환"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결정이 가치 상승을 향한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주를 직접 매입하면서 주가 변동 리스크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향후 경영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도 분석된다.

앞서 코웨이는 회사 차원의 강력한 주주 환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웨이는 주당 1940원의 배당을 결정함과 동시에, 보유 중인 보통주 114만 1707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전체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방 의장의 주식 매수와 코웨이의 자사주 매각이 맞물리면서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코웨이가 앞서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 환원율 40% 유지'라는 밸류업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보여주기도 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웨이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전망했다.

오린아 LS증권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전망하면서 목표 주가는 11만 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웨이 주가는 지난 11일 8만 6000원대에 거래되다 13일 8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