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영업손실 1109억…4분기 186억 '흑자'
"차세대 항공기 확대로 체질 개선 중"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1조 579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1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이 분기 기준 흑자를 낸건 2024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실제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2대 도입과 경년기(낡은 비행기) 1대 반납으로 기령을 낮췄고, 유류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19% 수준 감소했다.
효율적인 노선 운영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난해 일본 노선 연간 탑승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구이린, 부산~상하이 노선 신규취항 등 중국 노선 확대도 실적에 긍정 요소로 작용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여객수는 117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 1월(88만 1000여 명) 대비 33.5%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경년기 감축을 지속하는 한편,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과 재무비율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전략 중심을 내실경영에 두고 있다"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구축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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