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작년 영업익 4573억, 매출 8.3조…"올해 9조 달성"

"신흥시장 인프라 투자, 선진 시장 경기 회복에 매출 증가"

지난달 1일 HD건설기계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임영모 HD건설기계 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안재선 인천노조 위원장 등이 HD건설기계 현판을 제막하는 모습(HD건설기계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건설기계(267270)는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산 영업이익이 4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 32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1%, 매출액은 10.2% 늘어났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산 법인으로 올해 1월 출범했다. 지난해 실적은 양사 별개로 발표했다. 내부 거래 등을 감안하면 실제 실적 규모는 다를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출 3조 7765억 원, 영업이익 170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호조와 선진 시장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중국 사업 재편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매출 4조 5478억 원, 영업이익 286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55.5% 증가했다. 매출 확대 및 판가 인상, 프로모션 비용 감소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인프라 투자 및 자원 개발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또한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사업 재편 효과로 전년보다 56% 상승했다.

엔진 부문도 발전기 및 방산, 차량 등 품목별 고른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조 326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 14.3%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준공되는 군산 엔진 신공장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최대 9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업황 회복세에 발맞춰 통합의 시너지와 권역별 영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AM(애프터마켓)과 엔진 사업 등 수익원 다각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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