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작년 매출 3.6조·영업익 1286억…'역대 최대 실적'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실현 본격화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대한전선 제공)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6360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742억 원) 대비 24.4%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했다.

대한전선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해외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 손실 증가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증가했다고 했다. 또한 이연법인세 자산성 증가로 법인세 수익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수년간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수주한 고수익, 고난도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 본격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호황기에 힘입어 신규 수주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고 연말 기준 3조 6633억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2024년 말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당사의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확대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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