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오는 시원한 바람"…삼성전자,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 출시

'AI·모션 바람' 탑재…사용자 위치·활동량도 감지
공간 분리로 집중 냉방 '모션 블레이드'…넓이 30% '슬림'

삼성전자가 2026년형 인공지능(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5일 출시했다. 2026.2.5/뉴스1 ⓒ News1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사용자의 존재 여부를 알아서 판단하고 평소 생활 패턴을 학습, 바람의 방향과 풍량을 조절해 주는 에어컨 신제품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기류를 감지하는 신개념 방식의 2026년형 인공지능(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5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우면 R&D 캠퍼스에서 에어컨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스탠드형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벽걸이형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등 2개 라인업으로 구성한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춰 최적화된 냉방 기류를 제공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시원함을 바로 전달하는 'AI 직접',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AI 간접' 등 AI 기반으로 동작하는 2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또한 좌우 공간으로 회전하며 넓은 공간을 고르게 순환해 냉방하는 '순환', 시원한 바람을 최대 8.5m까지 보내는 '원거리',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선사하는 '무풍', 전작 대비 19% 더 빠르고 강력해진 냉방을 제공하는 '맥스(Max)' 등 일반 모션 바람 4종 등 총 6가지 기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6가지 바람은 좌우와 중앙 등 공간을 섬세하게 분리해 집중 냉방하는 송풍 날개인 '모션 블레이드'로 구현한다. 'AI 직접'과 'AI 간접' 바람은 최대 2명의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량, 부재 등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냉방 경험을 제공한다. 기술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파악할 수 있지만 원가 문제 등을 고려해 감지 대상을 2명으로 설정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이중 날개 구조의 멀티 블레이드 설계로 강력한 수평 기류를 구현해 바람을 최대 6m까지 전달하고, 상하로 움직이는 바람까지 총 7가지 기류 제어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기류를 감지하는 신개념 방식의 2026년형 인공지능(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5일 출시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에어컨의 전면부를 탈착하는 모습이다. 2026.2.5/뉴스1 ⓒ News1 박기호 기자

삼성전자는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 사용자 패턴 등을 학습해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AI 쾌적' 모드에 '쾌적제습'을 통합해 온도는 물론 습도까지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인도 전면 개편했다. 가로 넓이가 약 30% 슬림해졌고 돌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해 설치 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일체감을 구현했다. 앞면 전체에는 메탈 소재의 무풍홀을 적용했고 옆면에는 패브릭 질감이 느껴지는 패턴을 적용했다. 이번 신제품은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플럼, 사틴 그레이지, 미스티 그레이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화이트 컬러 1종으로 출시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생활공간을 구성하는 수직과 수평의 그리드 구조가 반영돼 벽과 하나의 면처럼 이어지게 했다.

에어컨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원터치 방식의 '이지오픈패널(Easy Open Panel)'과 '이지오픈도어(Easy Open Door)' 기능도 담았다. 이를 통해 전면 메탈 패널과 내부 팬까지 손쉽게 분리해 청소할 수 있다. 또 물로 세척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필터를 적용, 유지 비용 부담도 줄였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청소가 용이한 '이지 오픈 블레이드'뿐 아니라 물로 세척해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필터가 동일하게 적용돼 더욱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의도까지 파악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 사용자의 편안한 수면을 돕는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도 탑재했다. 에어컨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면 단계별 최적화된 맞춤 냉방 운전을 실행해 깊은 수면 유지에 도움을 준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가격은 제품 사양에 따라 설치비 포함 402만 원에서 730만 원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가격은 설치비 포함 161만 원이다.

신문선 가전사업부 에어 솔루션 개발팀장(상무)은 "기류 혁신을 구현한 'AI·모션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 중심의 냉방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6일까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모델에 한해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93만원의 제품 할인, 삼성케어플러스, 올리브영 상품권 등 30만원 상당의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출시, 올해 10주년을 맞은 무풍 에어컨의 누적 판매량이 1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무풍 기술을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라인업으로도 확대 적용하고 무풍 기술이 탑재된 에어컨을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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