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작년 영업익 3501억, 29%↑…"올해 매출 2.3조"
매출액 1.9조, 13.6%↑…"AM 시장 성장세"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9% 증가한 350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 늘어난 1조 9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905억 원, 매출액은 51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3%, 11.4%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실적은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 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디지털설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도 지속됐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디지털설루션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4분기 매출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 3349억 원으로 설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에 물류 허브를 구축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사를 설립해 선주 대상 글로벌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이어진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개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LTSA)의 재계약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 반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해 성장 흐름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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