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獨서 차세대 차 조명 설루션 공개… "2030년 조 단위 육성"
4~5일 독일 뮌헨서 열리는 'DVN 라이팅 워크숍' 참가
'에어∙픽셀' 독보적 기술 적용 ‘넥슬라이드’ 신제품 공개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혁신적인 차량 조명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조명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프랑스 차량 부품 전문 학술단체 DVN이 주관하는 '제39회 라이팅 워크숍(Lighting Workshop)'에 참가해 차세대 조명 설루션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일부터 이틀간 독일 뮌헨 올림피아 파크에서 열리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LG이노텍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차량 조명 브랜드인 '넥슬라이드(Nexlide)'의 신제품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넥슬라이드 픽셀'이 전시의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조명 픽셀 크기를 세계 최소 수준인 2㎜×2㎜로 줄여 해상도를 극대화했다. 고화질 텍스트와 이모티콘 표현이 가능해, 긴급 상황 알림이나 운전자 개성 표현 등 차량과 사물 간 커뮤니케이션(V2X)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전시되는 '넥슬라이드 에어'는 실리콘 기반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얇고 가벼운 범퍼 및 그릴 조명에 최적화됐다. '넥슬라이드 큐브'와 '넥슬라이드 C+'는 입체적인 빛의 구현과 시야각에 따른 다중 효과로 차량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LG이노텍이 유럽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독보적인 '면광원'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회사는 현재 면광원 관련 7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두께는 얇으면서도 균일하고 밝은 빛을 내는 모듈을 공급해 완성차 업체의 디자인 자유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워크숍 이후 유럽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현지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병국 LG이노텍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혁신 라이팅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북미를 넘어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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