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건설 현장 안전 통신 실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벌 팀 커뮤니케이션 리더 세나테크놀로지(이하 세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건설 현장의 통신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 시스템 혁신을 위한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협업 효율화 모델 개발 및 실용화 방안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간 무전기 중심의 단방향 통신에 의존해 온 건설 현장에 세나의 독보적인 '메시 인터콤(Mesh Intercom) ' 기술을 접목해 실증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및 협업 모델을 올해 말까지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세나의 메시 인터콤은 지능형 무선 통신 기술로, 다수의 작업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다중 양방향 통신'을 지원한다.
버튼을 눌러야만 말할 수 있는 기존 PTT(Push-To-Talk) 방식과 달리,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끊김이 없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그물망 구조의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통해 작업자가 통신 범위를 이탈해도 나머지 인원 간 연결이 유지되고, 복귀 시 자동으로 재연결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췄다. 이는 건설 현장에서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하는 작업자의 안전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세나의 이러한 작업그룹통신(WGC) 솔루션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받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비롯해 글로벌 벌목·산림 장비 리더인 스틸(STIHL), 그리고 북미 최대 수목 관리 전문 기업인 셰릴트리(Sherrilltree) 등 세계적인 산업 현장에서 세나의 통신 장비가 도입돼 작업 효율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은 이처럼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이 검증한 세나의 기술력을 국내 건설 표준 체계에 이식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중립적이고 공공적인 관점에서 세나의 기술이 고소음, 다중 작업 혼재 등 극한의 건설 환경에서 발휘하는 성능을 체계적으로 분석·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무전기 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 통신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건설 현장 의사소통 체계 분석 및 적용 분야 도출 △헤드셋 기반 메시 인터콤을 활용한 실제 건설 현장 실증 △통신 안정성 및 협업 효율성 데이터 수집 △기존 무전기 대비 대체 가능성 분석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하며, 건설 안전 인증 제품으로 등록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도 병행한다.
세나 국내사업본부 조인행 박사는 "국내 건설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은 세나의 기술이 레저 시장을 넘어 건설 산업의 안전 표준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사각지대를 세나의 기술로 해결해 '사고 없는 스마트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은 물론 제조, 물류, 에너지 플랜트 등 고도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현장용 작업그룹통신(WGC)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나는 2025년 잠정 실적 기준 연간 매출액 약 1793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1675억 원) 대비 7.0% 성장한 수치로, 주력 제품군의 고른 성장세 속에 산업현장용 시장 확대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세나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공개를 완료한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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