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천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 처음
주주가치 제고 박차…배당총액 35% ↑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10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또한 주주 배당은 직전년도 대비 35% 이상 늘린다.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함께 단기적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는 것이다.
LG전자는 이사회에서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매입 물량은 이사회 전날인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통주 90만 5083주 및 우선주 18만 9371주 상당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000억 원 규모 주주 환원 정책을 실행에 옮기는 차원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주로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보통주 76만 1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 물량에 대해서도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2025년 배당 총액은 중간배당 900억 원을 포함해 2439억 원 규모다.
LG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배당 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했다. 주주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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