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끝없는 감탄…최고 IT쇼 'CES' 개막, 테크 리더들 열광

[CES 2026]개막 전부터 미디어·유튜버·업계 관계자 장사진
나흘간 15만 명 운집 전망…삼성·현대차·LG CES 흥행 주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한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 센트럴홀에서 참관객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원태성 박기호 박기범 기자

"10,9,8…3,2,1. Let's go."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센트럴홀에는 정식 개막 전부터 전 세계 기술 리더와 IT·테크 '덕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은 개막 10초전부터 카운트다운을 했고, 10시가 되자 환호를 지르며 전시관으로 입장했다. 센트럴홀 메인에 자리 잡은 LG 전시관을 포함해 전시회 핵심인 전자·IT기업들의 부스는 금세 인산인해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CES 2026가 열리는 나흘간 무려 1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흥행 조짐은 일찌감치 보였다. 이번 CES에는 역대급인 전 세계 160개국(지역 포함)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그중 한국 기업만 853개 사다.

특히 미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중 320곳이 참석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개막 첫날 흥행은 사실상 한국 기업이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빠진 센트럴홀에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장한 LG전자 부스에는 개막 시작과 함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LG전자 사전 부스투어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2026.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관람객들은 부스 입구 천장에 매달린 38대의 초슬림 9㎜대 'LG 올레드 에보 AI W6' TV 오브제를 보면서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부스 안쪽에 위치한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RGB TV, 프리미엄 LCD TV 등 LG의 TV 제품들과 듀얼 AI 기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와 웹OS, 차량용 AI 설루션 존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AI 홈 존이었다. 방, 세탁실, 거실 등 실제 집을 연출한 공간에서 LG 홈로봇 클로이드가 냉장고, 오븐, 세탁기 등 LG AI 가전과 연동해 사용자의 일상과 집안일을 대신 수행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AI 홈 앞에 모인 수십 명의 관람객은 "이것은 놓칠 수 없다"며 스마트폰으로 클로이드의 동작들을 찍는 데 집중했다.

LVCC 웨스홀에 부스를 차린 현대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오전 10시 전부터 입구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은 문이 열리자 박수를 치며입장했다. 현대차 부스에서도 가장 인기를 끈 곳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전시 공간이었다. 아틀라스가 몸과 머리, 손 등을 360도로 회전하는 모습을 선보이자 사진, 영상으로 이 모습을 담으며 "와", "브라보"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직접 부스를 찾아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인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을 점검하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부터 LVCC가 아닌 인근 윈 호텔로 전체 전시를 옮겨 4628㎡(약 1400평)의 단독 전시장을 꾸린 삼성전자(005930)에는 각종 미디어 장비를 갖춘 내외신과 유튜버 등을 비롯해 전자·IT 기술 기업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이 몰려들었다.

한편 CES 2025는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