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올해 매출 11조 목표…AI 시대 맞춰 신사업 발굴"

이수일 부회장 명의 신년사…매출, '사상최대' 전년比 1조 증가
데이터센터發 열관리 수요에 주목…애프터마켓 진출 확대키로

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자료사진. 한온시스템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1조 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신사업 발굴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임직원에게 배포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11조 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수익성을 회복해 영업이익률(EBIT) 5%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한편 실행 중심의 경영을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약 246%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은 약 164%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현금 흐름 측면에서보다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한온시스템은 내다봤다.

AI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을 향한 전략적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한온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및 열관리 수요에 주목하고,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과 ESS 열관리 설루션 등 자사가 보유한 열관리 기술과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 중이다.

애프터마켓 매출 확대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참여한 북미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인 AAPEX와 중동 주요 애프터마켓 전시회 경험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달 신설된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 부회장은 "2025년이 경영 효율 개선과 펀더멘탈 제고에 집중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해"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