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자탁구, 장애인 선수들과 합동훈련…간판 신유빈 참석
장애·비장애인 스포츠로 하나돼…대한항공 훈련 노하우 공유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29일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 선수들이 함께하는 합동 훈련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지도자, 장애인 탁구선수 및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에 속한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 선수도 장애인 탁구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함께 날고, 함께 성장하자'(Flying Together, Growing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선수들은 이날 기본적인 몸풀기부터 공을 주고받는 랠리, 스윙 연습 등 훈련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다과를 함께 나누며 트레이닝 방법과 훈련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겨라 선수는 "탁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모두 다를 바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번 합동훈련으로 탁구선수로서 동질감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특히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으로 이은혜,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해 장애인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선수로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스포츠 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