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척 수주…7430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총 7430억 원에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수주 선박은 2029년 3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총 74억 달러(약 10조 9800억 원)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75.5%에 해당한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9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1기 등을 수주했다.

조선 부문은 다양한 선종의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 66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인 58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의 경우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후속 절차와 신조 1기 계약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준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 잔고는 132척, 283억 달러(약 42조 원)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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