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거제조선소 추락사고 사과…"안전한 사업장 조성 최선"

최성안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뉴스1 DB)2016.8/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23일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최성안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22일) 오후 3시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 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A 씨가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야드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사고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