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청년센터, 사회적 가치 천억 창출…청년센터 활동 리포트

청년정책 전달체계로서 서울청년센터 사회적가치 창출배수 5.02배
정책 탐색 시간 단축 200억 1천만원, 커뮤니티 안전 체감 비율 91.4%

서울청년센터 임팩트 여정 / 이미지=서울광역청년센터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전국 청년센터 중 최초로 청년센터의 활동이 청년들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분석한 '서울청년센터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서울청년센터의 핵심 기능과 중점 사업의 성과를 청년의 삶에 비추어 분석한 사회성과 측정 결과를 담고 있다.

사회성과 측정을 위해 2024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서울청년센터 사업 결과분석과 1400여 명의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최종 결과 서울청년센터를 통해 창출된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하면 1080억 원, 투입예산 대비 사회성과 창출 배수는 약 5.02배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청년센터가 만들어낸 사회적 성과의 규모와 의미를 보여주는 결과로, 청년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얻도록 긍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정책의 도달과 참여를 견인하는 인프라로서의 △디퓨전 임팩트는 230억 원, 다양한 정책자원을 연결하는 정책 내비게이터 역할인 △게이트웨이 임팩트는 590억 원, 청년의 사회적 복원력을 높이는 공동체적 기반 형성 성과인 △브릿지 임팩트는 260억 원의 화폐 가치로 집계됐다.

서울광역청년센터 성과공유회 미니포럼(발표 이호영) / 사진=서울광역청년센터 제공

세부 결과는 지난 12일 서울광역청년센터 성과공유회에서 처음 발표됐다. 프로젝트 수행기관 임팩트리서치랩 이호영 대표는 서울청년센터만의 독특한 성과로 정책 탐색 시간 단축에 따른 성과 200억1000만 원, 커뮤니티에 대한 안전 체감도 91.4%, 참여 청년 과반이 지인 관계 유지에 자신감을 형성한 점, 균형 잡힌 생활시간의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청년센터 설치 지역 청년은 미설치 지역보다 지역 자부심과 소속감이 높았으며, 청년센터 커뮤니티를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비율과 정책 의견을 공공에 전달하며 주도적으로 정책에 참여한 경험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공유회 토론 패널로 참석했던 서울청년센터협의회 정성광 회장(서울청년센터 관악 센터장)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청년센터가 수행해 온 역할의 의미와 가치를 확인했으며, 청년지원매니저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센터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 신소미 센터장은 "사회성과 측정 프로젝트는 단순한 수치 제시보다, 사회적 맥락 속에서 청년 삶의 변화를 바라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정책연계망을 더욱 발전시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사회성과 측정 리포트'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광역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