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의 선택으로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플랫폼 'MUKU' 론칭

팬 보팅 시스템과 AI 매칭 기술로 투명하고 참여적인 음악 제작 구현

사진=MUKU(무쿠)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음악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팬 주도형 음악 제작 플랫폼 MUKU(무쿠)가 공식 론칭을 발표했다. 글로벌 K-POP 팬덤이 단순히 음악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 발굴과 제작 전반에 참여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MUKU는 창작자와 팬을 연결하는 혁신적 시스템을 통해 기존 음악 산업에서 팬들이 결과를 지켜보기만 했던 구조를 넘어 팬의 선택이 실제 제작 과정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참여형 음악 플랫폼을 지향한다.

MUKU의 가장 큰 특징은 '팬 보팅(Fan Voting)' 시스템이다. 작곡가가 데모곡을 업로드하면 여러 보컬이 제출한 가이드 음원을 팬들이 직접 듣고 투표를 통해 곡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음악 산업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소수 전문가 중심의 게이트키핑이나 불투명한 투표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다. MUKU는 모든 투표 결과와 제작 과정을 명확하게 공개해, 팬들이 결과를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제공한다.

MUKU의 AI 매칭 시스템은 작곡가가 올린 곡의 스타일, 음색, 장르 등을 정밀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추천한다. 이는 경험이나 인맥이 부족한 신인 보컬과 작곡가도 자신의 음악적 강점에 맞는 협업 기회를 쉽게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신인 아티스트나 초보 창작자도 자신의 음색과 음역에 최적화된 고품질 음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팬들은 AI가 추천하고 자신들이 최종 선택한 완성도 높은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큰 성취감을 경험하게 된다.

MUKU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결집력을 자랑하는 K-POP 팬덤의 특성을 기반으로, '팬의 선택으로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플랫폼'이라는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베타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팬 기반을 확장하고 창작자 도구를 고도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전 세계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음원 발매 프로젝트와 팬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MUKU 관계자는 "기존 생태계에서는 팬들의 열정과 영향력이 제작 구조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웠다"며 "MUKU는 AI 기술과 팬의 직접 참여, 그리고 투명한 보상 시스템을 결합해 팬과 창작자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MUKU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