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실습·글로벌 기준까지…수의골관절학회 교육 행보 '주목'
2025 이사회 열려…신입 이사·교육 성과 공유
내년 일반회원 모집 및 학술대회 개최 예정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수의골관절학회(회장 권오경)는 지난 17일 2025년 이사회를 열고, 새해 학회 운영 방향과 교육·연구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새롭게 합류한 신입 이사들을 공식 소개하고, 한 해 동안 진행된 주요 학술·교육 활동을 점검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학회의 전문성과 지역적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 신입 이사 8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장재영외과동물병원 장재영·이도경 원장을 비롯해 △김영기 부산 더본외과동물의료센터 원장 △김지윤 서울 용산마음동물병원 원장 △김현우 부평 모모동물의료센터 원장 △이길상 서울 바로슬동물병원 원장 △이성엽 대구 본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정성훈 울산 척척동물의료센터 원장 △정혜진 부천 이지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신입 이사로 합류했다.
이어 2025년 학회 활동 보고도 진행됐다. 수의골관절학회는 올해 총 4회의 웻랩(wet lab) 실습 세미나를 통해 임상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세미나는 후지관절의 수술적 질환을 시작으로, 전지의 수술적 질환, 후지 및 골반골절, 척추의 수술적 질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골·관절·척추 전반을 아우르는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에이오 벳(AO VET) 코스 강의를 통해 국내 임상의들이 글로벌 기준의 수의 정형외과 치료 원칙을 임상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사회에서는 2026년 학회 운영 방향과 계획안도 함께 논의됐다.
학회는 내년에 웻랩 실습 세미나 4회 개최, 학술대회 개최 및 일반회원 모집, 3월 해외 연자 초청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반회원 모집 및 학술대회 참가 모집은 2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되던 수의골관절학회는 2026년부터 일반 회원 제도 도입과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보다 개방적이고 참여형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학회 관계자는 "골·관절·척추 질환은 치료의 방향과 숙련도에 따라 예후와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분야"라며 "수의골관절학회는 임상의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과 연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의골관절학회는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를 양축으로 한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수의 정형외과·골관절 분야의 임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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